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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 중 오타는 치명타

양주일 2009. 12. 31. 01:16
오타 내지 마라, 옥의 티된다.

그것이 무지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발길을 돌리게 만들 수도 있다.

예전에 이런 슬픈 러브 스토리가 있었다.
한 남자가 줄기차게 연애편지를 한 여자에게 보냈다. 그 여자는 편지에 쓰인 멋진 글귀들을 보고 그 남자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가 선물한 시집을 받고나서 그 남자가 보낸 글이 모두 싯구였다는 것을 알고 그 남자를 차버렸다고 한다.

내 생각은 그 여자가 잘못한거라고 본다. 남자가 비록 자신이 쓴 글은 아니지만, 긴밤 여자만을 생각하며 진심으로 베껴쓴 글을 통속적이라고 보다니...

하지만 글은 자신을 투영하는 것이요, 자신의 진심을 담는 그릇이니 그릇이 깨진데가 없는지 반드시 퇴고가 필요하다.

때론 너무나 가볍게 글쓰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