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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플래시개발팀과 함께한 시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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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플래시개발팀과 함께한 시간

양주일 2007. 5. 22. 08:17


NHN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마치고 공항으로 달렸습니다. 6시 비행기를 타야 했는데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죠. 저는 일본갈 때 하네다보다는 나리타를 주로 이용하는데, 김포-하네다는 좀 북적대고 볼 것도 없고, 항공권도 비싸다는 이유로 인천을 선호한답니다.




이번 출장의 목적은 일본 현지 플래시 개발팀의 워크샵 참가였습니다. 금요일 오전에 워크샵을 떠나기에 목요일 저녁에 일본에 도착해야 했습니다. 당일 비행기는 아무리 빨라도 1시경에나 일본에 떨어지기 때문이죠.


나리타에 도착한 뒤 팀원 숙소에서 1박을 하기위해 리무진 버스 시간을 맞추려고 6시 비행기를 예약했습니다. 그러다보니 JAL을 타게 됐지요. 이번에 알았는데, JAL은 대한항공(Skyteam)이나 아시아나(Star Alliance)와는 마일리지 제휴사가 아니더군요. JAL은 One World 입니다.


JAL


일본에 도착하니 8시 40분. 팀원 숙소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는 9시 5분 출발. 열심히 뛰어서 입국 카운터로 갔는데... 뜨아~ 필리핀 사람들이 창구를 가득 매우고 있었습니다. 왠지 모릅니다만 필리핀 사람들은 입국 수속이 매우 느립니다. 결국 입국장을 빠져나온 시각이 9시 15분... 버스는 가고 신주쿠행 버스를 대신 탔습니다.


신주쿠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팀원 숙소에 도착하니 11시 30분. 배가 너무 고프다는 말에 착한 팀원은 라면을 끓여주었지요.


신라면


혹시 팀원 중에 파견자가 있다면 함께 숙소에서 지내보세요. 물론 싫어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팀원과 부대끼며 이야기 한다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도 있고, 끈끈한 정(?)도 쌓고 경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경비야 뭐 회사가 대지만 스스로 아껴서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죠. 하지만 이성은 안됩니다 ;-)


고속버스고속버스


다음날 신주쿠에서 팀원들을 모두 만났습니다. 그리곤 카와구치코(河口湖)라는 곳으로 워크샵을 떠났습니다. 약 2시간 거리였답니다.


가와구치코가와구치코


가와구치코는 후지산 아래 위치한 5개의 호수중 하나입니다. 가와구치코 역은 참 예쁘더군요. 그 곳에서 후지산을 처음 봤습니다. 높다는데... 좀 실망. 그래도 3000 미터가 넘는 다지요? 그래서인지 날은 화창하고 따스했는데, 정상은 눈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NDS 멀티플레이보트경주


숙소에 도착해서 NSD 게임 대회도 하고 호수가에 가서 보트 경주도 했습니다. 게임 개발 업무를 하다보니 경쟁에는 아주 열정적이어서 치열했답니다.


그리고 저녁엔 팀원 한명이 생일이어서 다른 팀원이 직접 만든 생일 케익으로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 다음 플래시개발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답니다.


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함께 하는 행사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나 IT쪽에서 흔히 하는 말처럼 '사람이 전부'이기 때문이죠. 모든 문제도 사람 때문이고 모든 성공도 사람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를 하던 '워킹'을 하던지 간에 부대끼며 서로를 알아가는 팀 빌딩이 절실히 필요하답니다.


워크샵을 마치고 귀국할 때 나리타 공항 한 광고판 앞에서 걸음을 멈췄습니다.


MS 광고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MS의 광고이지요. 그냥 문득 광고를 보며 이런 광고를 NHN이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봤습니다. 불가능하진 않겠죠! 함께하는 팀원들과 열심히 해보렵니다~


후지산


후지산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답니다. 지난 주는 정말 정신없는 한 주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