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말이라 그런지 다른 주말 보다 블로그 주인장님들께서 모두 조용하시네요. 다들 친구들과 동료들 그리고 가족들과 2006년의 마지막을 보내고 계시겠죠?



올 한해 제게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좀 힘든 시절이 있었고, UII팀을 맡아 정말 좋은 팀원들과 시간을 함께 했고, 또 3개의 팀을 신설하면서 예전에 함께 했던 Flash Game팀과 다시 일할 수 있게 됐으며 UIT Lab.이 신설됐고요. 뭐 좋은 일이 다 일복 터진 것밖에 없어 보이지만... 정말 소중한 건 사람들을 많이 얻었다는 거랍니다.

그간 모르고 지냈습니다. 오만하게도 사람들이 제 주변에 있었다는 것을 까맣게 모른채 살아 왔습니다. 서른이 훌쩍 넘었지만 이제서라도 알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겠죠.

내년을 기약한다면 음... 그냥 조용히 지낼 예정입니다. 올 한해 정말 치열했거든요. 그간 미뤄둔 IA와 Information Design 공부도 많이 하고 생각을 좀 정리하며 보내고 싶네요. 또 올해 못한 (불어난) 체중 감량에 재도전할 예정이구요. 그리고 내년엔 식구도 늘어나니 그만큼 가족과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까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올 한해 잘 마감하시고, 내년에도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