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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양주일 2007. 9. 27. 10:17
아침에 이런 저런 자료를 찾다가 NASA까지 가게됐습니다. 아마도 경로는 이랬던 것 같네요.


그동안 밀린 RSS를 살펴보다가 Bokardo 사이트에서 정보시각화에 관한 글을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인용한 Beautiful Evidence란 책을 검색하다가 Tufte 사이트로 가게됐고, 평소 관심있던 파워포인트 관련 글(프리젠테이션 툴과 기술에 관심많습니다)이 있길래 사이트를 뒤적였습니다. 그리곤 컬럼비아호 폭발사고에 대한 리포트 글을 거쳐 NASA의 히스토리 아카이브까지 갔답니다.

처음엔 챌린저호 폭발사고와 좀 헷갈렸습니다. 최초의 민간인 또는 민간인 여성 우주인의 탑승으로 화제가 됐으나 발사후 얼마 안돼 폭발했던 사고인줄 알았는데, 그건 챌린저호였고 컬럼비아호는 지구로 귀환도중 왼쪽날개 과열로 폭발한 사건이라고 하네요.

암튼 뭐 우주개발 역사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NASA의 컬럼비아호 사건 리포트(PDF: 72page)를 보다보니 다음과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 컬럼비아호의 파편 잔해들

전문을 다 읽은게 아니라 무얼 의미하는 사진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유추해보건데 왼쪽 날개의 잔해가 덜 발견됐으므로 왼쪽 날개에서 사고가 시작됐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대략의 이야기는 위와 같고...

제가 여기서 느낀 것은 바로 일전에도 한번 적었지만, 좋은 일 나쁜 일 구별하지 않고 어떤 것에서든 배우는 것이 중요하구나 하는 점입니다. 과거로 부터 배운다는 것은 우리 역사가 존재하기에 그 중요성을 증명해주고 있지요. 우리나라는 더더욱 안좋았던 기억이 많기에 이를 통해 다시는 그런 과거를 반복하지 않도록 배워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보다는 숨기기에 급급한 것 같지요? NASA의 저런 자료는 국방기밀일 수도 있는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놀랍네요. 우리도 좀 그런 것들을 보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기업의 경우도 자신들의 노하우나 역사 그리고 현실을 공개하는 자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디자인 쪽(?)에서 일하다 보니 기업의 방법론이나 스타일을 알 수 있는 것은 대개가 외국 사례뿐이네요. IT 기업도 역시나 마찬가지구요. 쉽지않은 일이겠지만 좀 더 노력 해볼만한 일이겠습니다.

문제는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해본 것은...
- 별로 자랑할 게 없다고 스스로 판단.

- 기업 비밀이라 경쟁사에게 노출해선 안된다는 판단.

이 둘 중 하나일 것 같은데요... 예전에 알럽스쿨이 잊혀진 이유에 대해 직접 참여하셨던 분의 글을 볼 수 있었는데 그런 글은 불필요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