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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블로거 (2)
ideapla.net
결혼을 한 뒤론 집에서 되도록이면 컴퓨터를 안쓰려고 노력합니다. 컴퓨터로 밥벌이를 하면서 컴퓨터는 일상이 아닌 일처럼 느껴지니까요. 회사를 퇴근하면서 일(컴퓨터)은 회사에서만 쳐다보려고 하는 것이죠. 하지만 늘 아이와 와이프가 잠든 시간이면 주섬주섬 일어나 컴퓨터를 켭니다. 책이나 비디오도 보려 해봤지만 늘 돌아온 곳은 모니터 앞이더군요. 오늘 밤은 이래저래 생각이 많네요. 해결해야 하는 업무도 계속 머리에서 맴돌고 어제 진행한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도 떠오르고(실수는 안했는지...), 중남미로 여행가신 부모님께서 1주일째 연락을 안주셔서 안절부절하고 있습니다. 칠레나 페루는 전화하기기 힘든걸까요? 네이버 블로그 시즌 2를 오픈한뒤, 베타테스터 모임과 블로거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베타테스터 모임에..
여기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궁금한 점 몇가지가 생겼다. 나는 왜 블로그를 하려 하는가? 사람들은 왜 블로깅을 하는가? 인기 블로거는 어떻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가? 인기 블로거가 되어야 하나? 그렇다면 방법은? 아마도 이런 고민은 내가 하려는 행동에 대한 정체성이 필요한 것일테고, 또한 '왜?' 라고 반문하게 되는 행동의 근본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해서다. 블로깅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결국 두가지 역할론이 등장한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역할. 블로거는 글을 쓰는 생산자와 글을 보는 소비자가 있다. 그런데 아무도 블로깅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데 왜 사람들은 글을 쓰고 글을 보려 할까?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발생하는 원인과 같이 자연발생적으로 포스트라 불리는 글에 대한 시장 형성일까? 뭐 그런 ..